그 글의 내용인즉 군대에선 사람들 죽이는것을 배우고 온다는둥의 이야기가 실제와는 상관없이 사람들 사이에서 기정사실화되어
군필자들은 모두 살인자 취급을 받으며 학생들과 사회가 가지는 폭력성의 주된 원인으로 낙인찍히고 계급적으로 미필자들의 밑에 서게 되는 세상에서 전역한 민간인 한명이 겪는 일상의 얘기였다.
그 세계에선 길거리에 흔히 있는 찻집에 들어가 차를 마시기 위해서 자신이 군필자임을 증명하는 전역증을 카운터의 직원에게 보이고서 군필자들을 위한 좁은 장소에 남자들끼리 부대껴앉아 미필자들이 차 마시는대 생명의 위협을 느끼지 않도록 배려해야한다.
군필자들은 군필자의 인권을 보장하라며 언제나 시위를 한다. 그런 그들을 도와주는 군필자인권보호협회 역시 존재한다.
주인공은 전역후 군필자석에서 차를 한잔 마신후 기차를 타고 집에 돌아가는중 한 군필자인권보호협회의 여성과 조우한다.
자신의 인권을 보호해주는 사람과의 대화였기에 주인공도 서스름없이 자신이 군필자임을 밝히나 그 여성은 자신과 대화하는 사람이 군필자임을 눈치채자마자 태도가 바뀌어 여러가지 수발을 모두 부탁한다. 주인공은 이러한 부탁들을 아무런 의심이나 불만도 없이 모두 들어준다. 그것은 미필자들의 당연한 권리니까.
그리고 집 근처에 도착한 군필자 주인공은 한 불량배 학생들과 조우한다.
학생들에게 다짜고짜 삥을 뜯기고 욕을 먹고 얻어맞은 그는 학생들에게 '너 군필자지?' 라는 차별 섞인 목소리와
너와 같은 군필자때문에 사회가 폭력성이 짙어지고 사람들이 죽어나가는것이라는 둥의 설교를 듣는다.
그리고 근처의 학생들은 그것이 엄청난 진리를 읇는것인냥 오오- 하며 동조한다.
하지만 군필자인 주인공은 아무런 반항도 하지 못한다. 그것은 미필자로써 당연한 권리니까.
자신은 사회의 폭력성의 주된 원인이며 군대가서 살인 기술만 배워와놓고서 그것을 은밀히 자랑스러워하는 군필자니까.




덧글
KAZAMA 2012/02/23 12:45 # 답글
올해 전역한 병장이지만 생각만 해도 소름끼치네요아오..........
휘오름 2012/02/24 06:50 # 답글
민방위도 거의 끝나가는 예비역 병장이지만 저도 소름끼치는군요..ㅡㅅ-; 가고싶어갔냐고...ㅠㅠ